대한독립촉성국민회(大韓獨立促成國民會)는 1946년 2월 8일 훗날의 대한민국 지역에서 결성된 우익 계열의 범정당 정치 단체이다. 약칭 독촉국민회, 독촉, 국민회 등으로도 불린다.
이승만 계열인 독립촉성중앙협의회와 김구 계열의 신탁통치반대국민총동원중앙위원회가 신탁통치 반대 운동이라는 공통 분모 하에 통합 결성한 것이다.
대한민국 제헌국회 총선에 가장 많은 수의 후보자를 입후보시켜 전체 의석의 27.5%인 55석을 확보함으로서 무소속 다음으로 많은 당선자를 내었다.
제헌국회 총선에서 정파 연합 성격의 독촉국민회는 정식 정당이 아니었기 때문에 뚜렷한 정강·정책을 내세우지 않았고 후보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마하기로 했으나, 실제 선거에서는 반탁 운동으로 쌓은 우익 진영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이승만의 후광을 얻기 위해 소속을 밝히는 경우가 많았다.
당초 독촉국민회에 참가했던 김구와 김규식 등 남북협상파는 제헌국회 총선에 불참하였으므로, 독촉국민회는 제헌국회가 제헌헌법을 제정하고 이승만을 대통령으로 선출하여 단독 정부 수립, 대한민국 건국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이승만의 직계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했다.
같이 보기[]
- 독립촉성중앙협의회
- 대한민국 제헌국회 총선
참고자료[]
- 호광석. 〈3. 1공화국의 정당정치〉. 《한국의 정당정치》. 서울: 들녘. ISBN 8975274810.
- 오유석, 〈한국 '보수' 지배 세력 연구 - 대한독립촉성국민회를 중심으로〉 《사회와역사》 (제45권, 1995년 12월)
- 백운선, 38선 획정에서 남북정상회담까지 ⑩/ ‘대한민국號’ 첫 선장 이승만과 미국의 동상이몽 《신동아》 (2006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