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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적 필화 사건(五賊筆禍事件)은 1970년사상계》에 실린 김지하의 담시(譚詩) 〈오적(五賊))〉으로 인해 관련자들이 옥고를 치른 사건이다. 사상계 필화 사건이라고도 한다.

〈오적〉은 재벌과 국회의원, 고급공무원, (군)장성, 장차관 등 특수 계층을 적(賊)으로 표현하면서 이들의 부정부패를 걸쭉하게 풍자, 비판한 시로, 사상계 5월호에 실렸다. 오적(五賊)이라는 제목은 을사오적에서 따온 것이다.

이 시가 제1야당인 신민당(당수 유진산)의 기관지 《민주전선》에 재수록되면서 문제가 되어 시를 쓴 김지하와 사상계 발행인 부완혁, 편집장 김승균6월 2일 반공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고, 민주전선은 압수되었다. 사상계는 결국 휴간 끝에 폐간되었다.

김지하의 〈오적〉이 북조선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는 당국이나 재판부의 판단과는 달리, 당시 보수적인 지식인들조차 이 시가 세태에 대한 문학적 풍자로서 민주주의가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영역 내에 속한다고 생각했다[1]. 김지하는 이 사건을 계기로 국제적인 구명 운동을 이끌어내면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저항 시인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바깥 고리[]

참고자료[]

주석[]

  1. 이경수, 위의 글 중 이항녕, 선우휘, 박두진의 견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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