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1912년~1949년) 문서 원본 보기

{{과거 국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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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g of China (1912–1928).svg|(1912년~1928년)
Flag of the Republic of China.svg|(1928년~194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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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민국'''(略 '''중국''')이란 [[중국 대륙]]에 위치하였던 국가이다. 중화민국은 [[만주족]] 왕조 [[청나라|청]]에 대한 [[신해혁명]]을 통해 수립되었으며, 이로써 수천 년의 [[중국의 역사#중화 제국|중화 제국]]은 종언을 고하였다. 중화민국은 1927년 이래 [[중국 국민당]]이 다스리는 [[일당제]]("[[당국 체제]]") 국가였다. [[국공 내전]]에서 국민당이 [[중국 공산당]]에 패하고 1949년 12월 7일 대만으로 피란하기 전까지 [[남경]]은 민국의 도읍으로서 기능하였다. 공산당은 1949년 10월 1일 [[중화 인민 공화국 개국 대전|중화 인민 공화국 수립을 선포]]했지만, 중화민국은 아직 '[[대만 지구]]'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역사적 원인에 말미암은 [[대만 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중화민국은 1912년 1월 1일 공식적으로 수립되었다. 이는 청조의 선통제, [[푸이]]가 [[선통제 퇴위 조서|퇴위]]한 1912년 2월 12일 이전의 일이었다. 이후 중화민국의 건국자이자 임시 대총통 [[손문]]은 [[북양군]]의 지도자 [[원세개]]에게 총통직을 넘겨주기 전까지 짧은 기간 동안만 집권했다. 원세개는 곧이어 권위주의적 행보를 보이며 군부를 이용해 행정부를 장악했다. 이로써 수립된 정부를 "'''[[북양 정부]]'''"라고 부른다. 원세개는 더 나아가 [[중화 제국|칭제]]를 하여 공화정을 전복하려 시도하였지만, [[호국 전쟁|민중의 저항]]으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1916년 원세개가 사망하자 중국은 각 지방 북양 군벌 수뇌부 간의 갈등으로 말미암아 산산이 조각나게 되었다. 수많은 군벌 간의 분열과 갈등으로 점철된 [[군벌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이 군벌들 중 [[직계 군벌|직계]], [[봉계 군벌|봉계]] 따위의 유력 군벌들은 [[북경]]을 장악한 후 민국 전역을 통제하겠다고 나서기도 하였다.

한편 손문 예하의 중국 국민당은 [[광주]]에 경쟁 정부를 세우고자 [[호법 운동|수차례 시도]]하였다. 손문은 끝내 [[소련]]으로부터 무기와 자금과 인재를 지원받아 광주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소련은 지원을 행하는 조건으로 국민당이 중국 공산당과 "[[제일 차 국공 합작|합작]]"할 것을 주문했다. 공산당원들이 국민당에 차례로 입당했고 두 당은 협력하여 광동에 혁명 기지를 건설했다. 손문은 이 혁명 기지에서부터 북방으로 군사를 일으켜 중국을 재통일할 계획이었다. 1925년 손문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국민당에 권력 투쟁이 일어났고 끝내 [[중국 국민당 주석|당권]]을 틀어쥔 이는 [[장개석]] 장군이었다. 군벌들과의 전략적 제휴와 소련 군사 고문들의 도움 덕에 장개석은 1926년부터 1928년까지 "[[국민 혁명군의 북벌|북벌]]"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다. 1927년 정권이 공고해졌다 판단한 장개석은 소련과의 동맹을 끝내고 당에서 [[4·12 사건|공산당원을 축출]]하였다. 1928년 최후의 독립 군벌이 남경 '''[[국민 정부]]'''에 [[동북 역치|충성을 맹세]]하였다. 이로써 1928년 장개석의 남경 정부는 명목상 중국의 재통일을 이뤄냈으며, 장개석은 북벌 이후 중국을 국민당 일당제로 통치하였다. 머잖아 국민 정부는 중국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